데살로니가후서는 신약성경에 있는 바울 서신 중 하나로서,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의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데살로니가후서가 기록된 연대와 당시의 배경, 이에 따른 사도바울의 기록 목적과 그 구성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께서 개인적으로 성경을 묵상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데살로니가후서의 구성과 배경, 기록연대 및 목적(성경 지식)
데살로니가후서의 기본 구성
데살로니가후서는 재림에 대한 잘못된 사상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진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재림이라는 주제가 주를 이룹니다. 그 큰 주제 속에서, 박해에 대한 격려와 재림에 대한 훈계, 성도의 생활에 대한 권고 등을 통해 재림을 믿는 자가 취해야 할 바른 신앙 생활에 대한 권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와 기록 연대
본서의 저자에 대해 의심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바울의 저작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서는 자체적으로 본서가 바울의 저작임을 스스로 두 번에 걸쳐 밝히고 있으며(1:1 ; 3:17), 또한 바울이 쓴 다른 서신서들과 문장의 구조나 어휘, 표현 방식 등이 일관성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기록함으로, 바울이 저자라는 것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3:10). 본서의 저작 시기는 데살로니가전서가 기록된 이후 약 2-3개월 정도로, 대략 AD. 51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살후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살후 3: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살후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기록 배경 및 목적
데살로니가후서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데살로니가에 대한 걱정스러운 소식을 듣게 되면서(3:11), 기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핍박과 환난에 대해서 굳건한 신앙을 갖고, 믿음의 진보까지 보였으나, 재림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운 상태였던 것이죠.
살후 1:3-4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살후3: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일부 성도들은 자신이 성령의 계시를 받았거나, 혹은 바울의 다른 편지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마지막 때가 벌써 왔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고(2:2), 일을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3:6~15)
살후 2: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살후 3: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그래서 바울은 아직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재림 전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와,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권면하려는 목적으로 편지를 쓴 것입니다.
살후 2: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데살로니가는 로마에서 아시아 또는 아가야 지방으로 이동하는 교통 요지였고,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확산된 잘못된 사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던 여러 교회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체하지 않고, 그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우리에게도 바울의 사명 의식과, 진리를 지키려는 훈계가 상당히 유익하게 전달이 되며, 격려와 훈계의 서신이자, 종말에 대한 변증의 서신이 되었습니다.
참고문헌:
D. A. Carson, Douglas J. Moo. 『An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Zondervan, 2005.
F. F. Bruce. 『1 and 2 Thessalonians』, Word Biblical Commentary, Thomas Nelson, 1982.
Leon Morris. 『1 and 2 Thessalonians』, Tyndale New Testament Commentaries, IVP Academic, 2009.
댓글